신학에 대한 관심, 그리고 고든콘웰신학교 알아보기
#신학에 대한 관심
사실 얼마전부터 신학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말씀이 좋아서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말씀을 암송하다가, 영어에서 독일어 나아가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어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어떤 의미일까란 생각이 들었었고, 말씀의 본래의 의미와 당시의 시대적 정황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그 컨텍스트에 맞게 말씀을 올바르게 알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때론 여러 진영의 신학의 흐름들 속에서, 올바르게 분별하고 싶고, 말씀을 바르게 알고, 신앙생활을 건강하게 하고 싶다는 측면에서 무언가 더 알고 싶은 욕구들이 생기는데, 이런 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고 계속 덮어두고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찾은 해결책이 유튜브. 그러나 그것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유튜브에 이렇게 신학이 잘 정리된 채널들이 많을지 몰랐다. 복음주의 진영의 건강한 신학도들이 올려놓은 영상은 과히 감탄이 나온다. 사실 일반성도의 입장에서 처음엔 끄덕이기도 하는데, 때론 다른 진영의 신학자들의 이야기를 접할 땐 나의 고유한 기질상 심신이 힘들어진다. 낯설고 당황스러운 느낌도 있고, 내가 믿어온 성경의 지식들이 해체되는 느낌이 들기도 있다. 그러다가, 정말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서려고 하는, 나에게 일하셨던 하나님의 궤적을 떠올리며, 내가 경험했던 하나님의 일하심을 떠올리며,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나와 우리에게 일하셨던 하나님, 내가 만든 신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의 계시로 친히 나타내셨던 하나님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면서 나에게 주어진 이 자리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단순한 삶의 지혜로 살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불어 함부로 유튜브를 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걸 아무 지도 없이 접하면 어떻게 될까 싶어, 아이들이 경험해 나갈 것을 미리 경험하며 아이들이 궁금해할 때 올바르게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 또한 생기게 된다.
그런 나에게, 남편의 친구부부께서 하나에 집중해서 신학?을 공부하는게 더 건강할 것 같은 조언도 해 주셨다.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다. 사실 결혼하고 남편 다음으로 큰 선물이 이 분들을 만난게 아닌가 싶다. 예전에 세계관 공부를 하고 싶다고 어떤 과정을 배우고 싶다고 했을 때 신학교를 가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때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전엔 너무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알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러다가 오늘은 장신대, 총신대, 트리니티, 웨스터민스터, 등 홈페이지와 입학전형을 일부 알아보았다. 그리고 갑자기 조정민 목사님에게 외국에 가서 신학을 하라고 하셨던 하용조 목사님 말씀이 생각나서, 조정민 목사님께서 어디서 공부하셨지 찾아보았다. 고든콘웰... 한국의 신학교조차 사실 나에겐 모두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들에 나오는 콘웰의 교수진, 그리고 저서들만 알고 읽어나가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겠구나, 좋은 열매를 맺는 가지들은 이런 분들이구나 할 수 있겠다 싶다.
동시에 앞으로 찾아나가는 정보들이 한국의 젊은 신학을 공부하는 학부생분들, 신학지망생분들, 또 현재 신대원에 다니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고든콘웰신학교 알아보기
고든콘웰 홈페이지 https://www.gordonconwell.edu/
~홈페이지 Why Seminary? 에서 팀켈러로 보이는 영상이 있어 클릭해보았다. 사실 팀켈러에 대해선, 결혼에 대하여 외엔 읽어본 적이 없는 아줌마(^^;; 2024.9.19 현재) 그러나 엄청 유명하시다는 건 안다. ㅎ 그런데 팀켈러의 학교에서 얻었던 것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의 평안함을 느꼈다. 여러 가지가 중앙집권체제처럼 모아지지 않았지만, 각자가 존재하면서, 팀켈러도 그것을 탐색하는 시간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나 그는 흔들리지 않고 다시 말씀으로 돌아갔다는 그의 이야기에서 그가 나와 다른 존재이지만, 부분적으로 그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좋아 일부 화면을 캡쳐해보았고, 아래 영상 링크를 달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aA3AYOlF-g
2005 고든콘웰대학교 기사 요약
*2005년의 기사인데, 우선 요약해본다. 20년이 지난 현재, 당시의 교수진들과 학교 운영제도들이 유지되는지 싶어 조심스러운데, 우선 당시의 기사를 요약하며 앞으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고든콘웰신학교
한국 사람들에게는 2005년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신학교
몇년전 크리스찬투데이지에서“미국에서 가장 알차게 성장하는 실력 있는 신학교”로 인정.
고든 콘웰 신학교는 복음주의적 초교파 신학교(65개 이상의 교파가 파송한 학생들)
자그만치 100년의 역사
캠퍼스
메사추세츠의 헤밀톤에) 118에이커의 메인 캠퍼스
보스턴에 도시선교 센터, 다인종 다문화 및 언어교육 센터,
샤롯 노스 케롤라이나에 분교
동부의 신학 명문
(2005년 당시 등록 재학생 1500명, 13개의 빌딩과 500석 규모의 채플 2000년대 가장 성장하고 있던 신학교 중 하나)
학사과정
성서 언어, 기독교 교육, 교회사, 상담학, 목회학, 전도학과 신약학, 구약학의 특별 전공을 할 수 있는 석사과정과 목회학 박사 과정 등의 학제를 두고 있다(M.Div, M.A, Th.M,D-Min).
주위의 사학 명문인 하바드나 예일, 보스턴 대학교 등과도 학점교류 및 도서관 상호 개방 제도를 운영
학구적으로도 앞서가고 있는 신학교
=>신학교라고 할 때, 학문적인 영역에서 질이 저하되거나, 등한시 되지 않고, 학문의 영역에서도 탁월함을 추구하며 지성과 영성이 일치되는 좋은 예일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연혁
Russell Conwell( 1884년에 여러 설교학의 고전을 펴냈고 침례교의 목사) 에 의해‘Conwell School of Theology’로 문을 열었다. 후에 필라델피아의 Temple 대학으로 발전해 가면서 1889년에는 역시 당시의 유명한 침례교 목사 이던 A.j.Gordon이 보스턴에 세운 Boston Missionary Training School과 통합했다.
1969년에는 빌리 그래이엄 목사와 자선 사업가인 Howard Pew, 그리고 보스턴의 팍 스트릿교회를 담임하던 Dr. Harold Ockenga에 의해 일반 신학과 선교에 중점을 두는 신학교를 운영해야 한다는 방침 아래 Gordon- Conwell Theological Seminary로 발전하게 된다.
학교는 설립 이념대로 학문의 질을 향상 시켜 가면서도 선교의 이론을 집대성 하는 노력
1997년에는 구약신학 및 근동학의 세계적 학자이며 30여권의 저서를 펴냄으로 잘 알려진 Trinity 신학교의 학생 처장이던 Dr. Walter Kaiser 를 제3대 학장으로 영입하면서 발전의 본 궤도.
주요교수진
Dr. RoyCiampa, Duane Garrett, RoyceGruenler, Timothy Lani 등 성경신학의 세계적 학자들이 포진해 있다.
구약학에는 Dr. Duane Garrett, WalterKaiser, Gary Pratico, DouglasStuart,
신약학엔 Dr. RoyCiampa, Sean Mcdonough,Catherine Clark 등
선교학에는 Dr. Peter Kuzmic, Timothy Tennent, Robert Coleman 등
설교학 Dr. Haddon Robinson ( 왕년의 달라스 신학교와 덴버 신학교에서 설교학으로 이름을 날리던 )
한국인 교수로서는 변증학의 Dr. Paul Lim 교수가 신세대 교수로서 당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정년을 바라보고 있을 것 같은데 알아봐야겠다. )
특별히 이 학교는 달라스 신학교 못지 않게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혹독할 정도로 수업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성서 원어를 철저하게 해두어야 성경의 원만한 해석이 가능하다 는 일반적 이론을 보편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의 신학교가운데 어쩌면 히브리어와 헬라어교수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실천신학 Dr. Kenneth Swetland를 Dr. Raymond Pendleton 밑에서 이 파트를 운영
제자론의 거장 Robert Coleman,
도시 선교학의 Sidney Bradley,
목회 이론의 Scott Gibson
설교학의 Haddon Robinson 등도 모두 실천신학을 가르침으로 이론과 실제를 철저히 규명해 나가고 있다.
목회학 석사인 경우(M-Div)에도 자기의 향후 목회 계획에 따라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필수과목 외에는 다양한 선택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학기 중에도 많은 과목을 개설해 놓고 있다. 전공 필수 및 선택 과목을합하여 30 과목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고 Th.M 과정은 10개 과목과 논문을 써야한다.
ATS와 북동부 대학 협의회에 가입
특별히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토플 성적 600점을 요구, (타 신학교보다 높은 성적인듯)
영어수업 능력도 평가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보다는 교포 2세나 3세들의 비중이 큼
요즘 들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 다. 70% 이상의 학생이 1년에 최소한 400 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 다고 학교 당국자는 말하고 있다. 학교 소유의 아파트가 무려 211개나되며 장애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겸해서 최고 3 배드룸까지합치면 800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6개의 독신자 숙소도운영하고 있고 푸드 서비스도 가능하다. 각 기숙사에는 사감을 두어 철저하게 생활지도 및 감독을 병행하고 있으며 먼거리 통학자들이 자칫집에 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기숙시설 그리고 학교 방문자들을 위한 몇 개의 게스트 룸도 운영하고 있다.
일주일에 네 번 채플이 진행되는데 이때 졸업반 학생들은 설교를 실습할 수도 있으며 일년 내내 내노라 하는 유명한 강사 및 교수들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고 뜨거운 예배를 드린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CD-ROM 그리고 Video 테입과 교수 개인지도를 통해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Semlink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의 강의를 원거리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예루살렘 대학과 학점 교류 및 학사 교류
학비
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연고로 학비(1년에10,000불)와 생활비(1년에 약 5000불)가 좀 비싸고 장학금이 풍부하지
못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학적으로 아주 우수한 교수와 훌륭한 교육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기사요약출처
고든콘웰 기사 https://news.koreadaily.com/2022/07/18/life/religion/20220718185108600.html
주류 신학교 활로는 한국어 학위 프로그램
박요셉(49·샌프란시스코) 목사는 얼마 전 소셜미디어에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등 주류 신학교들의 한국어 프로그램 모집 광고를 봤다. 박 목사는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학교들이...
news.koreadaily.com
정리하면서
학비와 장학제도의 금액이 물가 상승으로 현재와 다를 수 있고, 하버드와 학점 교류 및 도서관 공유 등 여러 가지 학교 운영제도들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2005년 당시에는 정말 최고의 신학교 답게 당대 최고의 교수진들이 모여 있었다는 것, 그리고 학문과 선교지향적이며 실천신학 면에서도 뛰어난 연구가 진행되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를 한다.
동시에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혹독하게 공부하는 분위기라는 것 또한 새롭다.
남침례교단의 설교자와 선교동원가, 그리고 사회사업가, 또 유명한 설교자들이 함께 하면서 이렇게 학교가 가꾸어져갔다는 것을 보면서, 그 과정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동시에 생각하게 된다.
2005년 당시에도 유학생보다는 이민 2,3 세가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는데, 그 분들이 지금 사역의 현장에서 열심히 열매를 맺어가시기를 동시에 바라는 마음이다.